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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도 사소하지 않다 (커버이미지)
사소한 것도 사소하지 않다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송진환 지음 
  • 출판사학이사(이상사) 
  • 출판일20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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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를 쓰고 묶어 시집 내는 일이 시인의 책무라 생각한다는 송진환 시인은 1982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여덟 번째 시집인 『사소한 것도 사소하지 않다』는 제목처럼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보지 않는 시인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서정이 느껴진다.

4부로 나뉜 60여 편의 시는 삶의 현장에서 일상적이고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삼았다. 비둘기, 거미, 낡은 구두, 어둑한 골목과 우체국, 시장길 모퉁이 등을 소재로 한 시에는 평범하고도 한없이 무거운 생의 무게가 묻어난다. 하지만 시인은 그 현장에 휩쓸리지 않는다. 절제되고 담담한 문체로 서술하며 시에 리얼리티를 더한다.

시집의 말미에는 작품 해설 대신 시인의 이전 시집 일곱 권에서 시제를 불러내 45년의 시간을 돌아본다. 시인은 긴 세월 동안 사소한 것들을 곱씹으며 숙명처럼 시에 삶을 녹여냈다. 시에서 느껴지는 시인의 통찰이 아프고도 생생한 것은 그 때문이다.

저자소개

경북 고령 쾌빈리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2001년에는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기도 했다.
시집으로 『바람의 行方』, 『잡풀의 노래』, 『조롱당하다』, 『누드시집』, 『못갖춘마디』, 『하류下流』, 『11월의 저녁』이 있다.

목차

여는 글



1부

겨울 담쟁이·2 / 위태로운 정원사 / 이 도시의 민낯 / 낙엽이야기 / 난제 / 사소한 것도 사소하지 않다 / 끌고 가듯 끌려가는 / 총총 우체국 간다 / 아득한 저편 / 푸른 하늘은 허공이 아니다 / 강물에 나를 띄워 / 불경의 시대 / 아무 일도 없었다 / 우리들의 바다 / 어지간히 멀리 왔나 보다 / 4월은,



2부

늦은 골목 / 상수리나무 숲 / 기억 저편 / 시작詩作 / 희미한 풍경 / 비대칭 / 풍문 / 2021년, 어둠이 이리 짙어 / 아직은 더 흘러야 / 새벽 두 시 / 어떤 일몰 / 삶의 비탈에 서서 / 오버랩 / 미술관을 나서며 / 몽돌



3부

비로소 / 이 도시는 / 저녁이 올 때 / 하루살이 / 그리움 / 묵화 / 존재의 기억 / 서러운 시詩 / 아쉬움은 다시 그리움 되어 / 가위눌리다 / 오후의 위안 / 낭패 / 손님급구 / 바람소리 / 펜의 고백 / 곡비哭婢의 강



4부

입동立冬 근처 / 관념적 / 아름다운 길 / 거미의 일기 / 불통시대 / 폐역廢驛 / 장롱 / 불안한 저녁 / 어둠에 앉아 / 그리움은 힘이다 / 간이역 / 그 길 / 구멍 혹은 동굴 / 기다림



자취를 읽다/ 봄날에 앉아

한줄 서평